역대 전적은 5대 4로 부경의 근소한 우위… '즐거운여정' 필두 부경 군단 vs '크라운함성' 앞세운 서울 정예군 격돌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는 국산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퀸즈F/W 시리즈의 제1관문으로 서울과 부산경남(부경)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로도 주목받고 있다.

팽팽했던 역대 승부, 부경의 근소한 우세
2015년부터 최근 9년간의 대회 결과를 살펴보면, 부경 소속 경주마가 5번, 서울 소속 경주마가 4번 우승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뤄왔다. 특히 최근 2년은 부경의 '즐거운여정'이 연달아 우승하며 부경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는 서울과 부경 소속의 16두가 출전하여 다시 한번 치열한 지역 대항전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경남 대표 주자
[부]즐거운여정 (R109): 두말할 필요 없는 부경의 '여왕'. 폐출혈 공백의 여파를 딛고 뚝섬배를 제패하며 살아있음을 각인 시켰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 '3연패' 위업을 통해 부경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부]판타스틱밸류 (R67): 상반기 부경 3세 암말 최고의 스타! 차세대 에이스!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며 최고의 국산 암말로 선정되기 위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부]보령라이트퀸 (R88): 판타스틱밸류의 '트리플 티아라' 암말 삼관마 탄생을 2000m 거리에서 저지한 떠오르는 신예 다크호스!

서울 대표 주자
크라운함성 (R108): 서울 암말 라인의 실질적인 리더. 최강의 스피드를 무기로 부경의 '여왕'을 끌어내릴 준비를 마쳤다.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 이후 3번의 대상경주에서 연속 2위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서울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라온포레스트 (R106): 최근 불꽃 추입으로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중장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명문 '라온' 마방의 자존심. 안정적인 경주력으로 우승컵을 서울로 가져오겠다는 포부다.

글라디우스 (R102):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이후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거리 적성을 살릴 수 있다면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서울의 비밀병기. 올해 대상경주 우승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최종 우승 후보 상세 프로필
| 순 | 마명 | 소속 | 연령 | 레이팅 | 핵심 분석 |
| 1 | [부]즐거운여정 | 부경 | 5세 | 109 | 🏆 대회 2연패, 1400m 8전 7승의 압도적 커리어 |
| 2 | 크라운함성 | 서울 | 4세 | 108 | 🚀 출전마 중 1400m 최고 기록 보유, 전성기의 4세 |
| 3 | 라온포레스트 | 서울 | 5세 | 106 | 💪 직전 대상경주 우승의 상승세, 안정적인 경주 운영 |
| 4 | 글라디우스 | 서울 | 4세 | 102 | 🎯 2025년 대상경주 우승 경험, 기복 없는 꾸준함 |
| 5 | [부]판타스틱밸류 | 부경 | 3세 | 67 | 🔥 3세 시즌 돌풍의 주역, 무서운 성장세의 신예 |
이번 경주는 단순한 우승마 예측을 넘어, 서울과 부경 중 어느 지역의 경주마 육성 시스템이 더 우위에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쪽은 서울일까, 부경일까. 경마 팬들의 이목이 21일의 결전지로 집중되고 있다
* 출마등록 확정 전 "2차 출마등록"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된 기사이며 , 최종 출마 확정 시 일부 경주마의 출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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