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풍자했던 2018년 경주마 세대의 마지막, ‘투혼의 반석’ 정든 트랙 떠난다...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은퇴식
- 비마급 투혼의반석 은퇴... 부산인 고향에서 시작해 고향에서 마침표 찍는 경주마 인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명마 ‘투혼의반석(수, 8세)’이 화려했던 경주마 생활을 마감하고, 팬들의 곁을 떠난다. 은퇴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부경 제4경주 종료 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시행된다.
‘투혼의반석'은 1,800m 중거리 경주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경마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스타 경주마다. 2023년 YTN배 우승을 비롯해 2023년과 2024년 '부산광역시장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한국 경마 사상 최초로 해당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단일 대상경주에 5년 연속 출전한 것은 '투혼의반석'이 유일해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로서의 굳건한 자존심을 지켜왔다.
동갑내기 라이벌들과의 서사도 특별하다. 한국 경마를 주름잡던 2018년생 전설의 세대인 ‘위너스맨’과 ‘라온더파이터’가 부상으로 먼저 은퇴한 가운데, '투혼의반석'은 홀로 남아 끝까지 경주로를 지키며 진정한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투혼의반석'은 부산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마침표를 찍으며 ‘부산경남 대표 명마’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 자신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렸던 홈그라운드 무대, '부산광역시장배'를 마지막 대상경주로 선택한 그는 최고령인 8세의 나이로 출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질주를 선보였다. 비록 순위는 12위에 그쳤으나, 첫 데뷔전을 치렀던 고향 부산의 품에서 현역 시절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며 안방 팬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2018년 전설의 세대를 풍자했던 동기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며 끊임없이 달려온 투혼의반석의 도전 정신은 많은 경마팬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31일 열리는 은퇴식에는 ‘투혼의반석’의 마지막 질주를 기념하기 위해 엄영석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장,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은퇴 기념 경주 직후 행사를 열고, ‘투혼의반석’의 공로를 기리며 제2의 삶을 응원할 예정이다.
(사진 및 기사제공 : 한국마사회 부산운영지원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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